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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냉삼겹 동백집

by 타잔20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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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냉삼겹 동백집 한참 전에 홍대에서 쇼핑하다 배도 출출하고 해서 뭘 먹을까 검색하다 냉삼겹 어때 한마디에 고깃집을 찾다가 동백집을 발견 지도를 켜고 찾기 시작했죠 거리상 그리 멀지 않아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찾아갔죠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나요?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가게문을 열지 않은 겁니다 ㅠㅠ 그래서 그날은 그 주위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 점심을 때웠죠 그 후로도 홍대를 가끔 나왔지만 까맣게 잊고 있다 얼마 전에 생각이 난 겁니다 그날도 오후 이른 점심시간이라 기대도 않고 일단 찾아갔죠 근데 웬일 문이 활짝 열려 있었어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입구가 럭셔리하거나 세련되지 않은 투박한 저희한테는 딱인 장소였죠 옛 생각이 절로 나는 그런 분위기에 음식점 일단 2층 방에 자리 잡고 좀 있으니 직원분이 밑반찬을 준비해 주셨어요 상을 받은 순간 정말 예전에 제가 젊을 때 익숙한 그 밑반찬들 너무 좋았습니다 

보이듯이 저 초등학교 앞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떡볶이에 투박한 계란 프라이 ㅎㅎㅎ 요즘 가게답지 않게 꾸미지 않은 밑반찬들이 더 정겹고 좋았네요 특히나 신 김치는 와 ~ 너무 맛있었어요 두 번 정도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더 먹고 싶어도 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아 두 번으로 끝냈네요 ㅎㅎㅎ

제가 어릴 땐 냉삼겹 골목이 따로 있을 정도로 호황이었는데 갑자기 거의 다 사라지고 없더군요 근데 어느 날부터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이렇게 홍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기 말고도 홍대 주위에 꽤 있더군요 일단 가격은 나쁘지 않았어요 14000원 고기 한입에 먹기 딱 좋게 나옵니다 이날 저희는 셋이 갔는데 6인분인가 먹고 나왔습니다 아이도 같이 갔는데 아이가 입에 맞는지 나중에 추가로 2인분을 더 먹고 나왔네요 ㅎㅎㅎ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위에 보이는 볶음밥 배가 불러서 안 먹고 있었는데 아이 엄마가 자꾸 음식 남는다고 한 숟갈이라도 먹으라고 잔소리를 하길래 억지로 한입 했는데 와 ~ 거짓말 아니고 정말 맛있었어요 인정하는 게 저희 아이가 입이 짧아 배가 적당히 부르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절대로 안 먹는데 이날은 볶음밥을 야금야금 잘도 먹더군요 홍대에 나오셔서 뭘 먹을까 망설여 진다면 홍대 동백집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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