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산 해바라기

다이소에서 산 해바라기 아마도 3월 중순쯤? 다이소에 무언가를 사러 들렸다가 해바라기 씨앗과 , 라벤더 , 로즈메리 , 이것저것 봄단장을 했는지 화분과 흙 여러 종류에 씨앗을 깔아 놓았더라고요 예전엔 꽃이나 이런 거에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나이가 한 살씩 들어가면서 관심이 생기는 거 같아요 뭐랄까요? 약간 서글프다 나이가 들어가는 나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좀 그러네요 그래도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어요 괜히 영양가 없는데 관심 갖는 거 보다는 건설적이지 않나 싶어요 ㅎㅎㅎ

흙과 조그만 화분 씨앗 세 가지를 너무도 저렴하게 흙이 2.0 씨앗이 하나에 1.0 화분이 2.0 여하튼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서툴지만 설명서를 보면서 심었습니다 따라서 한다지만 사실 영 ~ 아니죠 뭐 제가 나무나 식물 한번 심어나 봤겠습니까 엉망진창 엉성하게 마무리했죠 

라벤더 , 로즈메리, 해바라기를 심고는 사실 크게 기대도 안 했죠 식물을 키워 본 적도 없고 선인장 🌵 조그만 화분에 심어 파는 거 한참 전자파에 좋다 해서 선인장 몇 개 사서 모니터 앞에 두려고 산 게 다거든요 물론 그 선인장도 제 기억에 곧 죽었던 거 같아요 ㅠㅠ 3~4 일 지났나요? 전혀 기미가 안 보여 안되나 싶었는데 5일째 인가 갑자기 이렇게 쏙 ~ ㅎㅎㅎ 너무 신기했어요 내가? 심은 게? 믿기지 않았죠 

이때부터는 정말 애지중지 ㅎㅎㅎ 딸아이보다 더 신경 썼던 거 같아요 출근할 때 괜찮은가 살피고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 놓아두고 퇴근하고 들어오면 일단 해바라기한테 가서 살펴보고 씻으러 들어가던 식사를 하던 ㅎㅎㅎ 와이프한테 잔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꽤나 집착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아무튼 이렇게 신경 써서 키운 게 지금은 이렇게 컸습니다 글세요 진짜 제대로 해바라기로 클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전 화분도 옮겨줬어요 옮기고 2~3일 느낌상 쌩쌩한 거 같지 않아 신경 쓰였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6 자급제 (민트, 256 GB) | SM-F741NLGAPMS | Samsung 대한민국

 

해바라기 옆에 자라는 건 뭔지 잘라도 잘라도 계속 올라오네요 이게 이름이 뭘까요? 어머니한테 물으니 사랑초라고 하시는데 글세? 확실한 건 아니라 근데 모양이 이상하거나 잡초 같지는 않아요 이쁘다고 하기는 그렇고 큰 클러버 비슷하게 생겼어요 ㅋㅋㅋ 해바라기에 크게 영향은 없는 거 같아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어요 어머니가 보시더니 이젠 해바라기 가 제대로 자리를 잡은 거 같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잘하면 빵긋 웃는 해바라기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될까요? 과연? 기대가 됩니다 

라벤더 , 로즈메리도 , 아직까지 잘 크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잘 정리해서 올릴게요 ㅎㅎ 정말 한참만에 들린 다이소 예전엔 문구나 사러 다녔는데 이날 알았지만 정말 다양하고 독특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네요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요 왜 인지? 언젠가부터 다이소를 거리 개 되었는데 그때가 한참 일본과 갈등이 있었을 때인 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전에 뭐 그다지 다이소를 단골로 자주 다니던 건 아니지만 아마도 그 무렵부터 잘 안 갔네요 앞으로도 뭐 단골로 다닐 일은 없지만요 5월 초 갑자기 무척 더워졌습니다 다들 여름 준비 천천히 하시고 또 재미난 정보가 있으면 또 올리겠습니다 

모종 파는곳 ; 당신의 건강한 수확을 응원합니다!